중국어를 배우고 중국친구들과 교류하면서 막연히 가져봤던 꿈이 있었습니다.
10여년 전, 단체로 방문한
중국친구들을 데리고 한국민속촌을 방문했을 때, 통역안내를 해준다던 자원봉사자가 준비가 덜 된 탓인지
중국친구들이 알아듣지 못하고 실망해서 동행했던 제가 미안하고
민망했던 경험이 있어, 언젠가는 이 일을 제가 꼭 해야겠다고 마음속에 다짐했었죠.
올해 초, 교직 정년을 6년 6개월 남긴 시점에서 명예퇴직을 하고 HSK5급시험을 본 후, 인터넷강의로 1차 필기시험을 치렀습니다.
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관문인 면접시험은 학습내용이 워낙 방대하여 뭘 공부해야 좋을지 모르겠고 게다가 중국어로
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몰라서
독학이 불가능하다고 여겨 지인의 소개로 申红梅老师를 찾아왔습니다.
申老师는 첫날 첫시간부터 열정 넘치는 강의로 수강생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한국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 및 예리한
분석능력으로 충분한 신뢰를 주셔서
무조건 믿고 따랐습니다. 또한 11월에는
팀별 스터디를 통해 복습과 면접대비를 병행하도록 지도해 주셨습니다.
있는 힘을 대해 그토록 열심히 공부했어도 막바지에 이르러 정작 모의면접을 할 때는 상당히 긴장해서 외웠던 내용이
뒤죽박죽으로 엉켜 무진 애를 먹었습니다.
그래도 申老师께서 격려해주시며 암기한 문장이 생각나지 않을 때는 기억나는 내용을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용어로 바꿔
말해도 의미만 통하면 된다고
하시며 지속적으로 희망을 심어주셨습니다.
그렇게 훈련한 덕분에 시험장에서 생소한(?) 용어를
들었을 때에도 당황하지 않고 단어를 풀어서 考官에게 되물어 확인 후 대답하는
여유가 생겼습니다.
학습의 전 과정을 하나에서 열까지 申老师께서 지도하시는 대로
따른 결과, 첫해 시험에서 합격하게 된 것입니다.
오늘 오전 학원에 가서 수업받는 동안 가족이 대신 검색해보고 합격소식을 전해줬을
때,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.
중국어가 전공이 아닌 점도 있고 남들보다 많이 늦은 나이에 시작해서 마음 한구석엔
늘 자신없는 움츠림이 있었거든요.
부족함이 많은 제게 이렇게 훌륭한 선물을 주신 申红梅老师! 一切都是您的功劳。太感谢您了!